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본선 조추첨에서 북중미팀과 같은 조에 포함되면 유리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 추첨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2012런던올림픽 본선은 한국을 포함해 영국 브라질 스페인 이집트 등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런던올림픽 본선 조추첨은 오는 24일 영국 런던서 열리는 가운데 대륙별로 시드가 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이 세계무대서 만만한 팀이나 경기하고 싶은 팀을 고르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우리보다 실력있는 강팀들"이라며 조추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 경험을 봐도 홈팀은 홈경기에 대한 이점이 있다. 영국은 껄끄럽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우리보다 강하지만 홈팀인 영국보단 동등한 입장에서 대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조추첨에서 행운을 바라지만 남은기간 동안 우리가 얼마나 잘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오만이 플레이오프서 승리하면 같은 포트에 속하게 되고 뉴질랜드가 다른 포트에 가게 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우리가 대결하기 쉬운 타입의 대륙팀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래도 남미팀과 아프리카팀들은 그 동안 올림픽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북중미나 유럽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국가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면 최상의 조가 될 것"이라며 온두라스나 멕시코 같은 팀과 같은조에 배정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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