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표절 사건으로 정신과 상담 받았다" 눈물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이효리가 표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효리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녹화에서 표절 사건과 관련 "4집을 준비할 당시 3집의 아성을 뛰어 넘고 싶은 부담감에 마음이 너무 앞섰고, 그래서 일어난 일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10년 발매된 이효리의 4집 앨범 'H-Logic'은 수록곡 중 6곡이 표절곡으로 밝혀졌다. 이후 작곡가의 사기극이었음이 밝혀졌지만 이효리는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와 관련 이효리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끝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됐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그는 "그토록 나를 힘들게 한 표절 작곡가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해 주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효리가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2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힐링캠프'에 출연해 표절 사건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은 이효리.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