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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타셈 싱 감독이 200년만에 재현해낸 동화 속 '백설공주'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훨씬 원작에 충실하다.
왕자와 공주의 사랑 이야기와 사악한 왕비와의 대결 구도, 공주를 돕는 일곱 난장이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는 릴리 콜린스의 외면만 보아도 눈치챌 수 있는데, 검은 머리칼과 빨간 입술, 하얀 얼굴로 알려진 백설공주의 겉모습을 완벽히 갖춘 배우다. 그러니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고전동화가 스크린을 통해 완벽히 재현된 것을 보는 재미만큼은 담보한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꺼내든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영화는 동화 속 일부 구시대적인 요소들을 비트는 시도도 했다.
[영화 '백설공주' 스틸컷. 사진=(주) 누리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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