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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오는 6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후궁:제왕의 첩'은 김대승 감독의 6년만에 복귀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편제','태백산맥','축제'를 거쳐 '창','춘향뎐' 등 거장 임권택 감독의 조감독으로 기본기를 닦은 김대승 감독은 데뷔작 '번지 점프를 하다'를 통해 한국 멜로영화의 흐름을 바꿨다는 극찬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4년 후 '혈의 누'로 한국형 스릴러의 새 장을 열었다는 호평과 흥행을 성공시키며 탄탄한 연출력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이에 6년 만에 선보이는 '후궁:제왕의 첩'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후궁:제왕의 첩'은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 등이 출연한 픽션 사극으로, 장르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예술성이 돋보이는 에로티시즘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궁중정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김대승 감독은 '후궁:제왕의 첩'과 관련된 한 영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의 화두는 욕망"이라고 정의하며, "죽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해쳐야 하는 많은 욕망들의 집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노출에 대해서도 "노출 수위나 배드신 자체도 굉장히 강하다"며, "대부분의 배드신은 감정신이었고 인간의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 변화의 디테일을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을 비롯해 스태프 모두 힘이 들었던 촬영이었다"는 말로 정사 장면의 격렬함을 암시하기도 했다.
[영화 '후궁:제왕의 첩'의 메가폰을 잡은 김대승 감독.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주)황기성사단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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