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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탁구여왕 현정화가 아버지도 탁구선수였다며 날 때부터 타고난 운동 유전자를 입증했다.
현정화는 24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14년만에 토크쇼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현정화는 "어렸을 적에 집안이 어려웠다. 폐가 좋지않아 아버지는 늘 병석에 누워계셨고
자연스레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딸 셋이 학교를 다녔고 힘들게 일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고 넉넉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을 고백했다.
이어 중3때까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지만 탁구를 하기로 결심했다는 현정화는 "운동을 하면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해 드리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일단 운동을 잘하면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운동을 하다보니 아버지도 예전에 탁구 선수생활을 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는 현정화는 "아버지의 운동신경 유전자와 어머니의 성실함을 물려받아 지금의 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정화는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14년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현정화.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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