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서 강팀을 피한 무난한 결과를 얻었다.
한국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조추첨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서 속하게 됐다. 한국은 톱시드팀 중 비교적 전력이 떨어지는 멕시코와 같은 조서 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개최국 영국을 포함해 브라질, 스페인 같은 세계 최강팀들과의 조별리그 대결을 피했다.
한국은 B조에 속한 팀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 한국의 선전 여부에 따라 조 1위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이 속한 B조에는 절대적으로 전력이 뛰어난 강팀이 없는 가운데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를 상대로는 올림픽 본선서 3차례 맞대결을 펼쳐 2승1무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본선에선 멕시코를 1-0으로 꺾으며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올림픽 본선에서 유럽파와 와일드카드가 모두 합류하면 선수 구성에서도 멕시코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다.
스위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84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게 됐다. 반면 지난해 21세 이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스위스 최근 메이저대회에선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05년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서 모두 한국을 꺾은 경험이 있는 복병이다.
아프리카의 가봉은 전력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반면 지난해 열린 아프리카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반면 한국은 그 동안 올림픽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은 최근 3차례 올림픽 본선에서 아프리카팀을 상대로 1승2무로 우세했다.
한편 한국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8강에 진출할 경우 영국 세네갈 아랍에미리트연합 우루과이가 속한 A조 팀을 상대로 4강행을 다투게 된다.
[올림픽대표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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