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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보이스 코리아' 참가자 장재호가 여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 라이브 경연에서는 백지영, 리쌍 길 코치팀의 유성은, 강미진, 하예나, 우혜미가 세미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 가수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 '훈남 비주얼' 박태영, '부산 임재범' 최준영 등 실력파 남성 참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대거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번 주 27일 펼쳐지는 신승훈, 강타 코치팀 경연에서도 여성 참가자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오디션 최초 시청자들의 선택에 의해 여성들만이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만들어진다.
현재 남아있는 남자 출연자는 신승훈 코치팀의 장재호를 비롯해 정승원, 강타 코치팀 배근석, 홍혁수다. 이중 장재호의 합격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선에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부르며 등장한 장재호는 특색있는 목소리와 가창력으로 사랑받아왔다.
'보이스 코리아'는 사전 선호도 5%에 생방송 시청자 투표 95%로, 100% 시청자에 의한 선택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 사전 선호도부터 시청자 투표까지 여성 참가자들이 독식하고 있다.
이에 '보이스 코리아' 오광석 팀장은 "'보이스 코리아'는 처음부터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강조해 왔다. 참가자들의 개인사가 아닌 그들이 부른 노래와 매회 공연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문자투표 역시 성별을 떠나 공연을 보고 달라지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앞선 무대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왔던 참가자들이 당일 시청자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만 봐도 그렇다"며 "시청자가 여자이기 때문에 남자를 뽑고 남자가 여자를 뽑을 거라는 생각, 여성에 비해 남성들의 문자 투표 참여율이 높을 거라는 생각이 항상 옳지만은 않다는 예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는 '보이스 코리아' 신승훈, 강타 코치팀의 경연이 펼쳐진다.
['보이스 코리아' 신승훈 팀 장재호. 사진 = CJ E&M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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