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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확정된 영화 '돈의 맛'에서 재벌가 상속녀 윤나미 역을 맡은 김효진에 대해 임상수 감독은 "내공이 대단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CF모델로 데뷔한 김효진은 '돈의 맛'으로 임상수 감독과 처음 연을 맺게 됐다. 특히 이 영화가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면서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본인을 알릴 기회를 갖게 됐다.
극중 윤나미는 재벌가 핏줄을 타고 났지만 돈에 죽고 못사는 백씨 집안의 다른 가족들과 달리 유일하게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이다. 임상수 감독은 자신의 전작 '하녀'와 맞닿아 있는 인물로 윤나미를 거론하며 "제 영화 '하녀'의 전도연이 불에 타 죽은 걸 목격했던 그 나미가 자란 동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하녀' 때 유일하게 자기 집의 돈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택했던 하녀를 보고 좀 다르게 자라난 부잣집 딸이다"고 김효진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임 감독은 윤나미 역을 연기한 김효진과 관련 "점잖고 겸손한 여인이다.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 이번 작품에서 대중들에게 재발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내달 16일 개막하는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및 임상수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돈의 맛' 김효진 캐릭터 스틸. 사진 = 시너지·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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