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폴 코너코가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코너코는 26일(한국시각) 오버스톡닷컴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9회초 솔로홈런으로 본인의 400번째 홈런 기록했다. 패배 위기에서 동점을 만드는 소중한 홈런이었다.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코너코는 오클랜드의 마무리로 나선 그랜트 밸포어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코너코가 힘차게 때린 공인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통산 400번째 홈런이 완성됐다.
이로써 코너코는 1호, 100호, 200호, 300호, 400호 기록을 모두 원정경기에서 세우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호와 100호는 인터리그 경기에서 각각 때려냈고, 200호는 은퇴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너클볼러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뽑았다.
코너코는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400번째 홈런을 날린 3번째 선수가 됐다. 2003년에는 프랭크 토머스가, 2010년에는 앤드류 존스가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400호 홈런을 기록했다. 짐 토미는 화이트삭스에서 뛰던 지난 2007년 끝내기포로 500호 홈런을 장식하기도 했다.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너코는 홈런 7개만 추가하면 화이트삭스 소속으로만 400홈런을 마크하게 된다. 코너코가 화이트삭스에서 2년 이상을 더 뛴다면 구단 프랜차이즈 기록인 448홈런(프랭크 토머스)에도 도전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코너코의 400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가 오클랜드에 14회 연장 끝에 역전패했다. 오클랜드는 14회초에 2점을 내줬지만 14회말에 3점을 빼앗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코너코의 400호 홈런 장면.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