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위기의 대전이 ‘철퇴축구’ 울산을 만난다.
대전은 28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현재 1승8패(승점3점)로 16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4골을 넣고 17골을 실점했다. 반면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병행에도 불구하고 끈끈한 전력을 선보이며 5승3무1패(승점18점)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대전은 울산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바로 지난해 맞대결 전적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울산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울산만 만나면 강한 힘을 발휘했다. 대전은 올해도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시즌 2번째 승리와 함께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현역 시절 울산에서 전성기를 보낸 유상철 감독은 “울산과는 작년에 두 번 맞붙어 두 번 다 이겼다. 개인적으로 가장 지고 싶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울산은 힘과 높이를 모두 갖춘 쉽지 않은 팀이지만, 체력적으로 지친 울산이 우리를 이기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 주 전남과의 9라운드에서 김형범이 장기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1-3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대전은 전남전에서 공격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교체 투입돼 대전의 공격을 이끈 한그루는 대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그루는 울산전에서도 교체 카드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상주전 2도움에 이어 전남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한 김형범도 울산전을 고대하고 있다. 지난 전남전에서 약 3년6개월 만에 프리킥 득점을 신고한 김형범은 최근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오랜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이번 울산전에서도 날카로운 킥으로 대전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대전 미드필더 김형범. 사진 = 대전 시티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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