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홈 마운드에서 강세를 보이던 윤희상이 5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윤희상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5회초에 대량 실점을 하는 바람에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이날 그가 남긴 등판 기록은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이다.
윤희상은 홈 마운드인 문학구장에서 강세를 보인 투수다. 지난 8일 KIA전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14일 한화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 해 기록까지 합산했을 때 19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마의 5회'를 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5회초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143km짜리 직구를 뿌렸으나 타구는 라인 드라이브성으로 뻗어나가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져 윤희상이 김이 샐 수밖에 없었다.
이어 허경민에게 1루쪽 번트 안타를 맞았고 이종욱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정수빈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허경민이 득점했고 김현수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SK는 임치영으로 투수를 교체했고 임치영은 최준석에게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내줘 내야 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윤희상의 실점은 1점 더 늘어났다.
[사진 = 윤희상]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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