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채태인이 살아나서 기대가 된다”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채태인이 살아나서 기대가 된다.”

류중일 감독이 잔뜩 고무 됐다. 류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6일 롯데에 6-3으로 완승했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오랜만에 제 몫을 했고, 이승엽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탈보트의 승리 외에도 이틀 전 롯데 타선에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한 오승환이 고스란히 설욕투를 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그 중에서도 류 감독은 채태인의 부활을 가장 기뻐했다. 류 감독은 “그제 져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잘 해줬다. 무엇보다 채태인이 살아나서 앞으로 팀 타선이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시즌 6승 8패로 이날 한화에 패배한 KIA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오른 삼성은 27일부터 SK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27일 선발은 차우찬이다.

한편, 패배한 롯데 양승호 감독은 “고원준은 앞으로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짧게 코멘트를 남기고 떠났다. 롯데는 27일부터 LG와 홈 3연전을 갖는다.

[사진= 승장 류중일 감독. 사진=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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