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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종합

뼛속까지 따뜻한 연극인, 주호성을 만나다(인터뷰)

시간2012-04-27 10:10:05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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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봄의 기운이 한 걸음에 성큼 다가왔던 4월의 따듯한 봄날, 이런 날씨와 닮아있는 연극인 주호성(본명 장연교)을 만났다. "커피 한 잔 하시죠"라고 운을 떼며 시작된 대화 속에서 그의 연극 열정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주호성은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를 연출하며 지난 3월 무대에 올렸다. 그는 10년 전 '꽃마차는 달려간다'는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윤주상, 작가 김태수와 재회해 그 날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했다.

연극은 보청기 회사의 회장 봉달수와 유명 여류작가 신소정이 만나 봉달수의 자서전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세상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과 이야기할 줄 몰랐던 그들은 그 과정을 통해 닫혔던 소통의 문을 연다.

주호성은 오랜시간 동안 함께 해 왔던 동료 윤주상과 김태수 작가에 대해 애정어린 소개를 내놨다.

"윤주상은 정말 좋은 배우에요. 연기야 두 말할 것도 없고 그 삶이나 인격도 소탈하고 진중한 사람이죠. 그리고 김태수 작가 그 친구는 나보다 연배가 10년 정도 어린데 작품을 참 잘 써요. 두 사람 모두 제 연극인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죠."

중국 추안메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주호성은 이야기에 앞서 연극에 대한 그의 지론과 연기에 대한 의미를 자세하게 풀어냈다.

"중국에서는 연기를 표현이라고 합니다. 연기라는 말에는 기술이라는 뜻이 포함됐기 때문에 그 뜻이 옳지 않아요. 연기가 기술일 수는 없죠. 연출이라는 말을 통용하는데 연출은 엄밀히 따지면 연기자들의 속안이죠. 표현의 주체자가 펼칠 것들을 꺼내는 것이 연출이에요. 오히려 연출은 연기의 길을 안내한다는 뜻의 도연이라는 말이 정확해요. 그런 점에서 중국은 정립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죠"

주호성이 연출한 '인물실록 봉달수'의 키워드는 '보청기'다.

"이 연극에서 보청기의 의미가 커요. 듣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계죠. 하지만 그보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시대에 대한 외침의 매개체로 보청기를 선택했어요. 요즘은 정치고 사회고 다 다른 사람 말을 안 듣잖아요"

'보청기'란 소재를 통해 과연 어떤 방법으로 주제를 현실화 시켰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주인공은 봉달수지만 숨겨진 3명의 주인공들이 있어요. 첫째로 들리지 않는 봉달수의 어머니, 소아마비를 앓은 아내, 미국에서 8년째 유학중인 딸아이. 이 세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야기가 구체화 됩니다"

주호성은 극중 봉달수 어머니에 대한 연민의 정이 깊다고 했다. 봉달수 어머니와 아내의 세대가 한 인격체로서 무관심과 대화의 단절 속에 살아왔던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다.

"봉달수의 어머니 세대는 아무말도 못하고 죽은 듯이 인내하며 살아야만 했었죠. 그리고 그의 아내는 남편을 향한 지극한 헌신을 의무로 받아들이던 시대에 살았어요"

또 한명의 주인공인 딸은 소통하지 않았던 과거에 대한 참회 이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딸은 아빠에게 왜 그렇게 엄마에게 무관심했으며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오열을 토합니다. 딸의 외침을 통해 봉달수는 마음의 귀에 보청기를 달게 되죠."

연극의 결말에서 많은 관객들이 의문을 남긴 신소정 작가와 봉달수 회장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젊은 여성작가가 돈 많은 노회장의 자서전을 써주고 사랑이라는 결 고운 말을 나눈다는 것은 밥맛 없어요. 마지막 신에서 봉달수가 '내가 출판사 하나 차려줄까?'라는 질문에 신소정은'아뇨, 나 그런건 필요 없어요'라고 말하잖아요. 그 답변이 그들의 관계에요."

그렇다면 그는 이 연극을 통해 관객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연극을 보고 돌아서서 집에 가면서 '내가 식구들이나 아내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를 기울였던가'하는 생각을 한다면 이 작품은 성공이에요. 연극이라는 것이 자기 인생에 견주어서 삶을 관조하고 돌아보는 것 아니겠어요? 2시간 동안 웃고 즐거웠지만 마음에 무언가 남는 것. 그게 연극의 매력이죠"

쉴새없이 오고 갔던 대화의 끝으로 주호성은 자신의 연극인생에 대한 꿈을 밝혔다.

"인생은 결국 아름다운 거에요. 어찌보면 고통스러운 질곡일 수 있지만 나는 대중예술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60을 넘은 이 나이에 내가 관객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요. 연출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오늘날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연극을 만들고 싶어요. 물론 따뜻하고 아름답게요"

따뜻한 연극인 주호성이 연출한 연극 '인물실록 봉달수'는 오는 29일을 마지막으로 서울시 중구 한화손보 세실극장의 무대에 오르며 오는 9월 앵콜공연을 진행한다.

['인물실록 봉달수'의 연출자 주호성. 사진 = 나라짱닷컴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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