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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하지원이 이승기가 직접 만든 수제 화장품에 뒤늦게 이승기의 진심을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클럽M 존마이어(윤제문)에게 암살당한 위기에 놓인 국왕 이재하(이승기)를 약혼녀 김항아(하지원이)가 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재하의 암살계획을 미리 알게 된 항아는 아버지 김남일(이도경)을 찾아 재하의 암살을 막기 위해 재하를 하루 빨리 한국으로 보내라고 말하고 김남일은 외신취재가 끝나자마자 바로 돌려보낼 거라 말한다.
재하가 암살위기에 놓였음에도 대외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에 항아는 분노하고 김남일은 당의 명령이라며 항아를 집에 감금한다.
여군들의 감시 하에 집에 갇히게 된 항아는 재하의 화장품 선물에 관심을 보이는 여군들에게 화장품을 가지라고 말하고, 신나게 화장품을 구경하던 여군들은 “이거 젤 밑바닥에 있던 건데 남조선 왕실에서 화장품도 만듭니까?”라며 재하가 만든 수제 화장품을 건넨다.
뒤늦게 화장품 상자를 열어 본 항아는 “낯선 시집살이에, 못난 남자에, 유산에... 정말 힘들었을 우리 항아를 위한 내추럴 3단계 스킨케어 프로젝트”라는 편지와 함께 들어있는 ‘미안해 스킨’ ‘고마워 에센스’ ‘사랑해 크림’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항아는 자신을 감시하고 있는 여군들에게 총을 겨누며 밖에 나가겠다고 말한 후 군복을 갖춰 입고 북측 WOC 멤버 리강석(정만식)과 권영배(최권)에게 전화를 걸어 암살 위기에 놓인 재하를 직접 구하기 위해 나선다.
항아는 재하가 인질로 잡혀있음에도 몸에 폭탄을 설치한 암살범들 때문에 남과북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북한 최정예 군인답게 순식간에 암살범들을 제압해 재하를 구하고 홀연히 현장을 떠난다.
하지만 재하는 항아를 찾아내 항아의 앞을 막고 “난 너한테 매일 아침 뽀뽀를 할 거야. 스토커처럼 만날 따라다니면서 원하는 거 다 사줄 거고 바람도 절대 안피우고 너만 볼 거야. 앞으로는 절대 눈물 한 방울도 안 흘리게 할 거야.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왕비마마로 떠받들어 주면서 죽을 때까지 징글징글하게 너만 좋아할 거야”라고 말하며 항아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이 그려져 여심을 요동치게 했다.
한편 오는 5월 2일 방송되는 ‘더킹 투 하츠’에는 선왕(이성민)의 암살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 왕실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사실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왕실의 충신인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와 그의 아들인 은시경의 향방에 대해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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