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배우 소유진이 양쪽 발목 인대가 모두 늘어나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도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소유진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미니시리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제작 로고스필름) 촬영 도중 최민수, 박정철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양쪽 발이 삐끗하면서 접질러 순간 자리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는 사고를 당했다.
갑작스런 부상에 촬영은 잠시 중단됐고, 당시 최민수는 침착하고 재빠르게 응급처치에 나서 현장을 수습했다. 최민수의 응급처치를 받은 소유진은 아픔을 참고 촬영을 강행했고, 촬영이 모두 마무리된 후에야 병원을 찾았다.
이후로도 소유진은 부상이 완치가 안 된 상태에서 유독 활동량이 많은 김금하 역을 소화하기 위해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는 후문. 소유진은 틈틈이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극중 달리거나, 걷는 장면을 찍었고 특히 지난 2회에서 박정철과 벌였던 다락방 육탄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소유진의 소속사 측은 "빠르게 치료해주신 최민수씨께 무척 감사드린다. 드라마와 뮤지컬을 병행하느라 휴식시간을 가질 수 없어서 생각보다 완치가 늦어지고 있다. 하지만 소유진은 빨리 나아서 더욱 에너지 넘치는 금하를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촬영 외에는 각별히 발목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로고스 필름 측은 "소유진이 극 초반 촬영 중 부상을 당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촬영장에서 소유진은 전혀 아픈 내색을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기 위해 더 밝은 표정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쪽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에도 JTBC '해피엔딩' 촬영을 강행중인 소유진.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