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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의 5월 아이스 쇼 프로그램이 공개되어 피겨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27일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아이스쇼 참가 스케이터의 프로그램과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스 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공연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이다. 특히 김연아는 마이클 부블레의 올 오브 미(All of me)로 남자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프로그램 2부에서는 아델의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ou)를 통해 한층 더 매혹적인 느낌의 세련되고 여성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에반 라이사첵(미국)은 올림픽 이후 김연아와 처음으로 한 무대에 선다. 그는 데이빗 에르난데스의 'The Climb'와 영화 물랑루즈의 삽입곡 록산느의 탱고(El Tango de Roxanne)에 맞춰 강렬한 무대를 준비했다. 록산느의 탱고는 김연아가 2007년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스핀의 황제'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는 베르디 오페라곡 리골레토와 아케이드 파이어의 'My body is a cage'를 선택해 랑비엘 특유의 파워풀한 공연을 펼친다. 2010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 알리사 시즈니(미국)은 에디뜨 삐아프의 샹송 라비앙로즈(La via en rose)와 바디로커즈의 'I like the way you'에 맞춰 고혹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국내 피겨 기둥들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2010년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곽민정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으로 채리스의 'The Truth is'를 최초로 공개한다. 김해진은 지난 시즌 쇼트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베토벤의 월광소나타(Moonlight Sonata)를 새롭게 변형해 재탄생시켰다. 김진서는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에 맞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피겨낙원'을 주제로 참가한 스케이터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아바타 OST를 편곡한 아바타 믹스(Avata Mix)를 통해 판도라 행성과도 같은 피겨낙원으로 팬들을 초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 마지막은 데이빗 리 로스의 'Just like Paradise'와 데이빗 게타의 'Without you'로 피겨낙원의 대미를 장식한다.
[사진 = 올댓스포츠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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