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라인업 변경이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대폭 변화된 선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호준이 올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며 시즌내내 중심타선으로 나섰던 박정권이 8번으로 내려갔다. 또 이날 1군에 등록된 박재홍이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는 극심한 팀 타선 부진 때문이다. SK는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24일 문학 두산전에서는 단 1안타 빈공에 그치며 1-2로 패했으며 전날 경기에서도 2점 밖에 뽑지 못했다. 결국 웬만하면 타순에 변화를 주지 않는 이만수 감독조차 라인업 변경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게 됐다.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분위기가 좋지 않아 새로운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오늘 라인업은 임시"라며 "며칠이 지나면 원상태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전날 경기 도중 타구에 손가락을 맞으며 부상을 입은 진갑용을 대신해 이정식을 선발 포수로 기용했다.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는 SK 이호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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