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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하하가 과거 DJ로 활동한 SBS 라디오 파워FM(107.7Mhz) '텐텐클럽' 폐지에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하하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 눈물 나네요. 강변을 달리면서 예전 '텐텐클럽' 막방(마지막 방송) 때를 기억하시며 올려주신 자료를 봤어요. 정말이지 눈물이 고일 정도로 심하게 센치해진 밤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TV에서 지치고 삶에 지쳤을 때에 저 또한 라디오를 통해 많이 위로 받았었어요. 수많은 청취자들과의 추억, 아픔 많았던 게스트들. 그리고 함께했던 스텝과 우리 고정 게스트 형님들. 제 추억쌓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단한 반석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우리 야간업소, 고시원, 독서실, 야간알바, 주유소, 오늘도 고속도로를 달리시는 기사님들. 대리기사님들. 재수생, 장수생. 버텨! 행복이 코앞이라고! 울컥해서 남깁니다! 사..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죽지 않아"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하하의 뒤를 이어 방송된 '이석훈의 텐텐클럽'은 SBS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첫 방송하는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로 대체된다.
['텐텐클럽' 폐지에 아쉬움을 전한 하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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