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승민, 1⅔이닝 6피안타 4실점…또 조기강판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안승민이 불안한 투구로 또 다시 조기강판됐다.

한화 이글스의 우완 안승민은 27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만에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 20일 청주 삼성전에서도 3이닝 만에 7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조기강판된 안승민은 이날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높게 뜬 실투가 연이어 안타로 이어지면서 1⅔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안승민은 1회 선두타자 정수성에 이어 장기영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시작부터 흔들렸다. 포수 신경현이 장기영의 타석 때 정수성의 도루를 잡아냈고, 박병호의 타석 때는 장기영의 도루를 저지해 그나마 대량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이택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장기영과 이중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2사 2루, 안승민이 박병호에게 실투하면서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투구는 그대로 좌익수 뒤쪽으로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다.

2회에는 조중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민우, 강귀태, 서건창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 2루 서건창이 우측 파울 폴대 바로 안쪽으로 때린 2루타 때 김민우가 홈을 밟아 0-2가 됐다. 이어 정수성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이 추가됐고, 결국 2사 후 책임주자를 3루에 남겨 놓은 채 유창식과 교체됐다. 유창식이 장기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안승민은 4실점을 하게 됐다.

[1⅔이닝 4실점하고 강판된 안승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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