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성남이 수원을 상대로 에벨찡요(브라질)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은 2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10라운드서 1-2로 졌다. 성남은 이날 경기서 경기시작 2분 만에 에벨찡요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전반 14분 에벨찡요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결국 후반전들어 에벨톤C(브라질)와 스테보(마케도니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수원전을 마친 후 에벨찡요의 퇴장 상황에 대한 노여움을 숨기지 않았다. 에벨찡요는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스테보에게 밟혀 넘어졌고 결국 전반 14분 한상운과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가 볼과 상관없이 상대에게 밟혀 다쳤는데 주심이 못 본 것에 대해 너무 억울하다"며 "경기는 휘슬 한번에 무너진다. K리그가 더 발전하려면 심판과 선수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더 열심히 향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볼이 지나가고 난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다. 페어 플레이서 어긋난다. 주심이 가까이 있었다"며 별다른 판정을 하지 않은 주심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성남은 에벨찡요의 갑작스런 교체로 인해 공격을 풀어나가는데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신태용 감독은 "(윤빛)가람이와 에벨찡요가 있었다면 재미난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에벨찡요가 있으면 둘이서 판타스틱한 예술적인 경기를 했을 것"이라며 "일찍 에벨찡요가 부상을 당해 그런 모습을 못보였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성남은 수원전서 선제골을 터뜨린 에벨찡요가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됐고 결국 의도한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 채 역전패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성남 신태용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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