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맞는 순간 안타인 줄 알았다.”
롯데 전준우가 극적인 안타를 쳐내며 포효했다. 전준우는 28일 2012 팔도 프로야구 부산 LG전서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LG 우규민을 상대로 중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내며 롯데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첫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준우는 이날 8회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1회 1사 1,3루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해 홍성흔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타를 방지하는 효과를 보게 했고, 6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베터리가 피치아웃 2개를 하며 본인을 압박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2루 도루에 성공해 경험이 적은 LG 선발 이승우를 압박했다. 그야말로 도루하는 3번 타자였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이어간 전준우는 올 시즌 타율 0.327 1홈런 9타점 8도루로 호타준족임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 후 전준우는 “투나씽이라 노려 치진 않았고 가운데 실투 성으로 들어온 걸 자신 있게 쳤다. 맞는 순간 상대가 전진수비를 해서 안타인 줄 알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어제 패배는 133경기 중 1패였다. 신경을 안 썼다. 몸 상태가 좋아져서 만족스럽다”라고 웃었다.
[결승타를 쳐낸 전준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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