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미란이 KB로, 고아라가 삼성생명으로 간다.
WKBL FA 2차 협상이 마무리가 됐다. WKBL은 28일 오후 2011-2012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었으나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정미란이 3년 1억 2천 2백만원에 KB와 전격 계약을 맺었고, 고아라는 3년 1억 9천 1백만원에 삼성생명과 계약을 맺었다.
반면 FA 최대어 이연화와 박언주는 2차 협상에서도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특히 FA 대어로 평가받았던 이연화가 2차 협상에서도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한 게 의외다. 이연화는 원 소속팀 신한은행과의 1차 협상 때 1억 6천만원을 제시한 구단에 2백만원을 더 요구하며 계약이 결렬됐지만, 의외로 이를 받아들인 팀은 없었다. 이연화는 지난 시즌 공헌도 16위에 올랐기 때문에 21위 이내의 FA를 타구단이 영입할 경우 1년간 계약 연봉의 100%를 원소속팀에 지불해야 하는 규정에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연화와 박언주는 이제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원소속구단과의 3차 FA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차기 시즌에 뛸 수 없다. 때문에 이제 이들의 계약 칼자루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쥐게 됐다. 이들은 원 소속구단이 1차 협상 때 제시했던 금액의 30% 범위 내에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KB로 이적한 정미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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