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 우완투수 김승회가 1경기 개인 최다이닝을 소화하는 역투를 펼쳤다.
김승회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김승회는 109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5km를 뿌렸고 빠른 볼과 더불어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등 간간이 변화구를 구사했다.
김승회의 호투가 빛난 것은 초반 실점을 딛고 이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상대 에이스인 윤석민과 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호투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김승회는 2회초 차일목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주고 3회초에는 안치홍과 김원섭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내줘 3회까지 3실점을 해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팀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3-3 동점이던 8회초 정대현과 교체되면서 김승회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아울러 그가 7이닝을 소화한 것은 프로 데뷔 이래 처음이라 그 의미는 더 컸다. 이전 최다 이닝은 지난 해 8월 11일 잠실 SK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당시 6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었다.
[두선 선발투수 김승회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2사 2루 안치홍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손톱을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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