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올시즌 원정경기서 첫 승리를 거둔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9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0라운드서 강원에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서 벗어난 가운데 올시즌 원정경기서 첫 승을 거뒀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원정경기 징크스로 나와 선수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오늘 상대의 위협적인 공격에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는 아니었지만 숫자 3이 절실한 시기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많이 보였던 버저비터 골까지 터져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후반 중반 동점골을 허용했을때 심정을 묻는 질문에는 "4경기 연속으로 이렇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도 "최근 두경기서 교체됐던 몰리나와 대화를 통해 믿음을 주고 받았다. 결국은 몰리나와 팀의 에이스인 데얀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 분위기가 팀 자신감으로 갈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서 올시즌 첫 선발 출전했던 김현성과 김주영의 활약에 대해선 "준비된 선수가 기회를 잡는다. 선수들이 계속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다"며 "주영이와 현성이 이외에도 (박)희도 (한)태유 같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꼭 주고 싶었다. 약간의 공수 균형이 무너진 것이 있었지만 오랫만에 경기에 출전한 것 치고는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수 감독은 그 동안 강했던 강원을 상대로 올시즌 원정경기 첫 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솔직히 안좋은 징크스는 깨고 싶고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고 싶다"며 "강원에서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게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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