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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이하 '더킹')의 중독성 강한명대사 퍼레이드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킹 투하츠'는 입헌군주제라는 가상의 설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꼬집고 비틀어 강하게 비판하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남과 북의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인 대사로 전달해주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하지원과 이승기가 극 중 쏟아내는 감동적이면서 때론 통쾌한 명대사들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회분에서 이재하(이승기)가 중국이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려고 한다는 은규태(이순재)의 설명을 듣고 흥분하며 "그럼 우리가 '아리랑'을 부르면 자기 문화재 부른 거니까 우리도 지들 지역이다. 중국의 속국이다. 거꾸로 알려먹겠다 그런거에요? 그동안 우리나란 뭐했대요?"라며 현실 사회에 대한 강력하고 거침없는 일침을 가했다.
또 9회에서는 청문회에서 김항아(하지원)에게 강도 높은 질문을 하며 공세를 퍼붓자 이재하는 수상을 직접 불러 "전쟁? 북한? 당신이 지금 젤 신경쓰는 게 그거야? 밥그릇이잖아. 국민들 관심 다 돌려놓고 지금 국회 뭐하고 자빠졌어, 당신들 월급 8% 인상안 몰래 통과시켰다며! 당신들 월급 올린거? 다 우리국민 세금에서 나가는거잖아. 그니까 한번 갖구와봐, 내가 옥새 찍나 못찍나"라고 통쾌하게 사회 부조리를 비틀었다.
또 '더킹'은 남과 북의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인 대사로 전달하기도 한다.
12회에서 이승기는 하지원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 하며 "난 매일아침 너한테 뽀뽀를 할꺼야. 스토커처럼 맨날 따라다니면서 원하는거 다 사줄꺼고 바람도 절대 안피고 너만 볼꺼야"라고 마음을 적극 표현해 설렘을 안겼다.
하지원 역시 김봉구(윤제문)의 암살 위협 이후 불안해 하는 이재하를 보며 "폭탄이 터져두 쿨쿨 잘 배짱이었는데, 누가 감히내 사내를 저러케 만든놈, 가만 안두갔슴다"라고 이승기의 든든한 편임을 알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천방지축 안하무인 날라리 왕자에서 늠름하고 책임감 있는 개념 국왕으로 변모하고 있는 이승기가 펼쳐내는 촌철살인 대사들이 시청자들이 '더킹 투하츠'를 즐기는 감상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더킹'서 명대사를 쏟아내는 하지원 이승기.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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