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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임상수 감독이 전작 '하녀'에 이어 '돈의맛'으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이후 주변 반응은 "또?"였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돈의 맛'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상수 감독을 비롯, 윤여정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상수는 "칸 진출 소식 이후, 프랑스 친구들에게 메일을 받았는데 여기 계신 분들도 동일한 느낌일텐데 '어게인(Again?)'하고 메일이 왔었다"라며 "제가 봐도 한국에서 개봉되고 있는 칸 진출작들을 보면 내 작품들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저를 두 번이나 불렀는지는 잘 모르겠다. 저 역시 궁금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돈의 맛'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김강우와 김효진에 대한 인상도 풀어놓았다. 먼저 김강우에 대해서는 "연기 잘 하는 친구라 결국은 탑이 될거다라고 생각해왔고 계속 같이 작품을 하려고 호시탐탐 노려왔다. 만족스럽게 했다. 아주 까칠한 예술가라 다루기 힘든 면도 많은데 예술가니까"라고 말했으며, 김효진에 대해서는 "아직 정점에 올라가는 배우라고 생각한다. 작품 내용에 맞는다면 다음 작품에서 또 같이 하고 싶다"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돈의 맛'은 내달 17일 개봉된다.
[임상수 감독. 사진=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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