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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박지성의 맨체스터 더비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26승5무4패(승점 83점)의 성적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맨시티(승점 80점)가 승점 3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양팀이 나란히 3경기를 앞둔 가운데 이번 맨체스터 더비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맨유의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 경기서 7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두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서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시즌 박지성이 선발 출전했던 FA컵 경기에선 맨유가 맨시티에 0-1로 패했다.
박지성은 최근 맨체스터 더비와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경기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조기 탈락하는 등 강팀과의 맞대결 기회가 적어 상대적으로 수비가 강한 박지성의 출전기회가 적었다.
맨시티는 최근 3경기서 12골을 몰아 넣는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 퍼거슨 감독이 이번 맨체스터 더비서 '공격수 웰벡(잉글랜드)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미드필더를 5명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비력이 강한 박지성이 맨시티의 다비드 실바(스페인)와 나스리(프랑스)의 활약을 저지해 상대 공격의 줄기를 끊어 놓을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맨체스터 더비는 박지성과 절친 테베스(아르헨티나)의 맞대결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올시즌 만치니 감독(이탈리아)와의 볼화로 소속팀 활약이 적었던 테베스는 지난달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과의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서 올시즌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노리치시티와의 34라운드에선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며 변함없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박지성이 맨시티전서 출격할 경우 테베스의 득점 기회를 사전에 차단할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박지성은 올시즌 종반 소속팀 경기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올시즌 리그 우승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맨시티전서 또한번 진가를 바루히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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