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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서인국과 은지원, 걸그룹 에이핑크 은지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연출을 맡았던 신원호 PD의 드라마에 출연한다.
신 PD의 드라마는 '응답하라 1997'(가제)로 90년대 복고 이야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드라마다. 이들 외에도 성동일, 신소율, 이시언 등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하라 1997'은 신원호 PD가 지난해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한 후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신 PD는 과거 김석윤 PD와 함께 KBS 2TV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를 연출했었다.
신 PD는 3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서인국, 은지원, 걸그룹 에이핑크 은지, 그룹 인피니트 호야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출연을 최종 조율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이핑크 은지가 H.O.T 열혈 팬으로 등장한다. 당시에 고등학생이라면 H.O.T나 젝스키스, 신화 등 그룹 한 팀은 열성적으로 좋아했던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신 PD는 한편 이번 드라마와 관련 "시트콤 형식이지만 굳이 시트콤이라고 붙이지 않은 이유는 코미디에 방점을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드라마는 1997년 IMF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지금 20~30대가 문화 주체가 됐고, '연예인 팬덤'이라던가, 현재 스마트폰 문화가 생겨났듯 삐삐나 핸드폰 등 디지털 문화가 시작하던 시점, 힘든 경제상황 등에서 15년 전 모습과 현재가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주제라 시도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응답하라 1997'은 오는 6월께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는 서인국(왼쪽)과 은지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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