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SK 텔레콤과 공동으로 학교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SQ교실'을 추진한다.
그동안 SK 텔레콤과 SK 와이번스는 학교폭력, 게임중독, 심신불균형 등 각종 청소년 문제의 대안으로 스포츠를 주목해왔으며 이번에 '스프츠지수(Sports Quotient : SQ)'와 '야구'라는 컨텐츠를 결합해 '찾아가는 SQ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찾아가는 SQ교실'은 야구단의 교육기부인 'SQ프로그램'과 선수단의 재능기부인 '행복-드림(Dream) 멘토링'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SQ프로그램은 스포츠지수(SQ) 산출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의 척도를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부터 SK 와이번스는 에듀 스포테인먼트(Edu Sportainment)를 추진하면서 문학경기장 내에 위치한 SQ체험관에서 단체 학생들의 스포츠지수(SQ) 측정을 도와주고 있다. 이번에는 SK 와이번스와 SK 텔레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내용으로 확대,실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2009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측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체력관리시스템인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를 대체하면서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육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복-드림(Dream) 멘토링'도 함께 실시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SK 텔레콤과 SK와이번스는 '찾아가는 SQ교실' 프로그램의 첫 시행으로 4월 30일 인천 송도동에 위치한 신송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부터 신송초등학교 강당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SQ프로그램을 진행해 PAPS에 해당하는 심폐지구력, 유연성, 악력, 제자리 멀리뛰기 등을 측정했고, 운동장에서는 손지환 코치가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SQ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지혜(13) 학생은 "음악을 듣고 운동하면서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측정 결과를 갖고 순위를 매기고 실시간으로 강당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신기했다. 코치님이 직접 티볼 자세도 잡아주고 야구 규칙도 설명해줘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정권, 정근우, 최경철이 6학년을 대상으로 '행복-드림(Dream) 멘토링'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학창 시절을 이야기하고 어린 시절 꿈, 리더의 역할, 운동 잘하는 방법, 슬럼프 극복 등 학생들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해줬다.
정근우는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과 야구에 대한 관심에 조금은 놀랐다. 야구선수가 학생들의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어 뿌듯했고 선수들도 이러한 위상에 맞게 행동하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SK 텔레콤과 SK 와이번스는 앞으로도 매달 2회(연간 20회) 이상 학교를 방문해 스포츠교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송초등학교에서 SQ교실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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