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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의 연이은 호투에 소속팀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1억 달러의 사나이'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다르빗슈는 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의 8⅓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무실점에 이은 완벽투. 덕분에 시즌 평균자책점도 2.42에서 2.18까지 떨어졌다.
이날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한 다르빗슈는 7회까지 던지면서 두 차례 정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두 차례 위기에서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자초한 무사 1, 2루에서 에릭 테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이후 브렛 라우리와 콜비 라스무스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7회에도 1사 1, 2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유일한 실점은 4회 에드윈 엔카네시온에게 맞은 솔로홈런으로 기록한 것.
경기 후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매체에 의하면 워싱턴 감독은 "그는 좋은 공을 던졌다"며 "특히 주자를 내보낸 후의 투구가 정말로 훌륭하다. 이것은 좋은 투수의 조건이다"라고 다르빗슈를 치켜세웠다.
이어 워싱턴 감독은 "32승 0패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다르빗슈는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매번 만들어 준다"고 흡족함을 표현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아직 4월이다.(현지시간으로는 4월 30일에 펼쳐짐) 특별히 만족한다든지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다음 등판을 위한 준비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다르빗슈 유.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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