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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가수 이범학이 가장 친한 친구인 신승훈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범학은 최근 진행된 JTBC '박경림의 오! 해피데이' 녹화에 참여해 조울증으로 인해 신승훈에게 미안함을 느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범학은 지난 1991년 '이별 아닌 이별'로 당시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가요 톱10'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가요계를 평정했다.
신승훈과는 나란히 신인상 후보에 오를 만큼 최고의 라이벌이자 경쟁자였다. 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둘도 없는 친한 친구사이였다.
두 사람은 이범학이 조울증 중 '울증'일 때 만나 우정을 쌓았지만 이범학이 '조증'을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신승훈이 '저 친구가 뜨고 나니 변한건가'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심한 말을 하게 됐다.
당시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한 조울증을 앓았던 이범학은 "자신도 모르게 나왔던 말과 행동이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 때 이후 한 번도 신승훈과 마주할 기화가 없었다는 그는 "승훈아, 그 때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미안하다. 보고싶다"고 방송을 통해 사과했다.
한편, 이범학이 신승훈에게 전하는 사과의 메시지는 3일 오전 9시 50분 방송된다.
[신승훈에게 공개 사과한 이범학.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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