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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 로이 호지슨(64·잉글랜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감독이 임명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지슨에게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호지슨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로 2012 본선부터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로 2016까지 잉글랜드를 이끈다. 물론 지난 2월 스스로 사임한 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탈리아)처럼 대표팀 성적에 따라 중도 하차할 수도 있다.
삼사자 군단을 이끌게 된 호지슨 감독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지난 5년 간 영국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선수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팀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는 축구 강국이다.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은 필수다”며 다가올 유로 2012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출신의 호지슨 감독은 스위스, 핀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서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으며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스위스를 16강으로 이끌었다. 또한 인터밀란, 풀럼, 리버풀 등 다수의 유럽 클럽을 거쳤다. 그만큼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FA가 대표팀 경력이 없는 해리 레드냅(잉글랜드) 대신 호지슨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호지슨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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