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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신현준이 자신이 출연중인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에 애정을 드러냈다.
신현준은 '바보엄마'에서 사채업계 큰손으로 선박왕 아버지 밑에서 불편함 없이 자란 수학천재 최고만을 연기한다. 세상에 환멸을 느끼지만, 우연히 선영(하희라 분)을 만나 설렘과 편안함을 느낀다.
이와 관련 신현준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현준은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바보엄마'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내가 매력덩어리라 부르는 선영, 그리고 영주와 닻별, 김집사와 계속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하희라가 맡은 선영을 보면 어떤 때는 아기 같다가도, 또 어떤 때는 엄마처럼 느껴진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선영은 내가 사모하는 여인이고, 나는 선영의 남자친구이자 키다리 아저씨"라며 웃어보였다.
또한 신현준은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어서 많은 분들이 '바보엄마'를 많이 봐주시는 것 같다"며 "나 역시도 이 드라마의 최고만 캐릭터 때문에 어머니에 대한 아련함, 그리고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과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신현준은 박계옥 작가에 대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현준은 "작가님과는 문자를 많이 주고받는데, 내가 '아이디어가 있는데 어떠세요?'라고 보내면 '그거 좋은데요?'라면서 곧바로 반영해주신다”며 "그러다가 작가님께서 내게 '이런 때는 이렇게 감정을 해줬으면'하고도 말씀해주신다. 이렇게 소통한 덕분에 더욱 최고만다운 최고만을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고만은 선영을 사랑하게 되면서 그 수많은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게 되는데, 그건 바로 40년 동안이나 외로웠던 고만에게 안식이 되는 가족이 생겼기 때문이더라"라며 "모쪼록 드라마를 보시는 분께서도 가족과의 사랑, 그리고 화해와 표현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신현준이 출연하는 '바보엄마'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바보엄마'에 애정을 드러낸 신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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