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혜리,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에 공식사과 "죄송하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것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혜리가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무대 리허설을 하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에 네티즌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현재 일본에서 단독 공연을 앞두고 있는 혜리는 2일 소속사를 통해 "주의 깊지 못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상의 문구만 보고 일본 지진 피해를 돕자는 의미인 줄 알았고 문양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실수로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논란이 된 의상은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무료공연 당시 해외팬클럽에서 감사의 의미로 혜리에게 선물했던 옷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에 공식사과한 걸스데이 혜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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