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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승기가 이성민 암살과 관련해 이순재를 의심하시 시작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는 국왕 이재하(이승기)가 선왕(이성민) 암살사건과 관련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가)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공주 이재신(이윤지)과 왕실 근위 중대장 은시경(조정석)과의 애정전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하는 WOC 출전을 발표하며 WOC에 참가하는 한 달간 왕위 계승서열 1위인 재신에게 자신의 자리를 맡기려 하고 재신은 섭정을 거부하지만 재하와 재신, 시경의 설득에 결국 섭정을 수락한다.
재하는 “김봉구(윤제문)가 선왕의 휴가지를 어떻게 알았냐?”는 항아의 질문에 비로소 선왕 암살사건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이어 은규태가 자신과 항아에게 공개청문회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아저씨, 아저씨는 저한테 거짓말 안하죠? 마우스패드에 커피 묻은 거 청소 아줌마에게 닦아 달라 했는데 안 닦아놨네. 나이 먹으면 다 깜박깜박 하나 봐요. 아저씨도 그런 거죠? 형 죽은 곳 안전검사. 패치카?”라며 은규태를 떠본다.
재하는 한 달간 섭정을 하게 된 재신을 위해 WOC 출전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는 시경에게 “형 팬션 미리 알고 있었던 애들 전부 조사해봐. 우리 가족만 빼고 다 뒤져봐”라고 명한다.
시경은 자신의 아버지인 은규태를 찾아 “전하께서 내부에 첩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패치카도 사전에 확인한 걸로 되어있었는데 나중에 수정해서 다시 올라왔더라고요”라고 말하며 선왕 암살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고 털어놓는다.
시경이 찾고 있는 내부 첩자인 은규태는 시경의 행동에 화를 내면서도 재하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회상하며 두려움에 휩싸이고 존마이어(김봉구/윤제문)에게 전화를 건다.
존마이어는 “한반도 평화 제주포럼에 왜 오냐? 공주까지 위협하려하냐?”고 묻는 은규태에게 “초청장을 보냈기에 온 것뿐이다. 장애인에 정신도 오락가락 한다는데 내가 왜 건드려? 공주보단 본인 먼저 걱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아들이 있다면서 그것도 근위대 국왕전하 오른팔? 아버지 엄청 존경한다 들었는데... 아버지가 나랑 친하다는 거 알게 되면 어떻게 되나?”라며 은규태를 협박한다.
이에 앞서 재신은 오빠와 새언니를 죽이고 자신을 하반신으로 만든 존마이어와 시경의 아버지인 은규태가 관련되어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시경을 찾아와 “나 할 거야 오빠대신 한 달 동안 섭정. 단 조건이 있어. 네가 필요해. 오빠랑 언니가 WOC가면 내가 기댈 사람이 너밖에 없어. 내가 너한테 이런 말까지 해야 하는 게 비참하지만 있어줘”라고 시경에게 부탁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경 또한 왕비로서 첫 공식 행사를 앞두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재신에게 “함께 별똥별 구경 했을 때 사실 별똥별 안 봤습니다. 공주님이 더 반짝반짝 빛났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멋지십니다”라며 재신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서로를 좋아하고 있는 재신과 시경. 이들이 은규태가 선왕 암살과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대한민국 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탄생에 재신과 시경을 응원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다.
[여왕이 된 이윤지와 그녀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조정석(가운데).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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