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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제주도로 도시락데이 원정을 떠난다.
3일 김장훈 소속사에 따르면 대학생 자원봉사대 V원정대와 김장훈이 함께 하는 전국 대학교 투어 도시락데이 행사에 제주 지방검찰청이 러브콜을 했다. 이에 3일 제주관광대에서 도시락데이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제주지검은 제주의 대학교들이 육지의 대학교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물류비나 항공료나 숙식비 등의 높은 진행비, 그리고 접근도의 열악함 때문에 공연이나 축제 등 여러가지 혜택을 못누리는 현실이 안타까워 도시락데이 제주원정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단순히 요청에 그치지 않고 지검장과 검사들을 포함한 제주지검의 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대학에 전달하는 장학금과 김장훈의 공연준비에 대한 시스템비 지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V원정대와 김장훈은 "서울 부산 호남 경기권에 대한 도시락데이를 마치고 제주에 대한 원정이 숙제였는데 난제를 풀어준 제주지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청년들을 응원한다는 기치에 그 어떤 성역없이 참여해준다면 우리는 기꺼이 수용할수 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도시락데이는 천원의 도시락 판매와 김장훈의 소화제 콘서트로 진행이되며 학교당 600~1000명분의 도시락을 판매하고 찾아가는 학교에 도시락 판매대금과 V원정대가 마련한 장학금을 더해서 200만원의 장학금을 학교 측에 기부하는 행사다.
V원정대의 김강철 학생단장은 "도시락데이는 단순히 대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같은 청년으로써 서로를 응원하고 어깨동무를 하고 나아가자는 취지가다'라고 설명했다.
김장훈도 "대학교를 갈때마다 교직원들이나, 학생처, 노동조합까지도 함께 기부에 참여하기도 하고 그 학교가 들썩거리는 축제로 폭발하는 광경을 보면서 말로 표현 못할 희망감과 감동을 받았다.도시락데이에 더 많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해 청년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회했다.
[제주지검 요청으로 도시락데이 제주원정 길에 오른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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