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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KBS 측이 뉴스 진행 도중 조수빈 앵커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 방송사고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성수 KBS 아나운서 실장은 3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조수빈 앵커가 그날 휴대폰을 들고 갔다는 생각을 못했다고 하더라.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본인도 당황해서 얼른 껐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성수 실장은 "뉴스 중 휴대폰은 당연히 소지해서는 안 된다. 이에 방송 직후 조 앵커를 불러 주의를 줬다. 본인도 자신의 잘못이라고 했고 징계까지 받을 사안은 아니다. 또 개인적으로 사과를 했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사과방송을 하진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KBS 1TV '뉴스9' 방송 중 민경욱 앵커의 오프닝 멘트가 나가는 순간 조수빈 앵커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민경욱 앵커는 내색하지 않고 멘트를 전했고 조수빈 앵커 역시 재빨리 자신의 휴대폰 벨소리를 끄고 다음 멘트를 이어나가며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했다.
하지만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뉴스 도중 웬 휴대폰 벨소리? 당황스럽다", "조수빈 앵커 생방송에 휴대폰을 들고 간 건가? 앵커로서 개념없는 행동이다", "자질이 의심된다. 사과 방송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을 전하며 비난했다.
[뉴스도중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 방송사고 당시 민경욱(왼), 조수빈 앵커. 사진 = KBS 1TV '뉴스9'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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