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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세계 최대의 시상식 중 하나인 ‘아카데미상’이 열리던 미국 LA 코닥극장이 ‘돌비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 영상, 음향 회사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 이하 돌비)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극장의 이름이 ‘돌비 극장(Dolby® Theatre™)’으로 변경됐음을 발표하고, 앞으로 ‘돌비 극장’은 할리우드의 랜드마크로서 진정한 사운드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일 세계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돌비는 자사의 현재 및 미래의 기술을 구현하는 세계적 수준의 쇼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주에 전격 발표한 획기적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오디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IM 그룹(CIM Group) 소유인 할리우드&하이랜드센터(Hollywood & Highland Center®)의 사운드 시스템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돌비는 180000 m², 3400석 규모의 극장에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가장 자연스럽고 살아 있는듯한 엔터테인먼트를 구현한다. 또, 최신 기술로 ‘돌비 극장’을 끊임없이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돌비의 사장이자 CEO인 케빈 예멘(Kevin Yeaman)은 “돌비는 어떤 환경에서든 가장 실제 같은 최고의 사운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만드는 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는 브랜드이다” 라고 말하며, “CI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돌비 극장’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위한 축제의 무대가 될 뿐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돌비의 혁신을 보여줄 세계적인 무대로 거듭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돌비는 극장에서부터 거실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변화시켜왔으며, 고품질 오디오의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돌비 기술은 극장, 블루레이(Blu-ray™), 비디오 게임, DVD, 모바일 미디어, 디지털 TV 방송, 디지털 케이블 방송, 전문 녹음 스튜디오, 위성방송시스템 등에 탑재돼 있다.
한편 LA씨어터는 ‘구 코닥극장’은 스폰서 기업인 코닥의 파산신청으로 새 스폰서를 찾아왔고, 돌비가 새로운 파트너로 확정됐다.
[이름을 변경한 돌비극장. 사진 = 돌비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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