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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결혼 1년6개월만에 파경위기에 처한 배우 류시원이 아내 조씨의 이혼조정 신청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첫 공식석상에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딸을 위해 말을 아끼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작품은 류시원이 무려 4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었다.
류시원이 이날 제작보고회 직후 홀로 무대에 올라 기존에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던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그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제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라고 입을 연 뒤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저한테 가정과 제 딸은 저의 전부이기에 그것만큼 소중한 것이 없기에 제 입장은 바뀐 것이 없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노력할 것이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제 뜻대로 안 될 수 있지만 최소한 우리 딸에게 제가 가정을 지키려 노력했던 것은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라 보다. 더 맣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결국은 어떤 진실을 혹은 어떤 변명을 이야기 하던 결국에는 우리 딸에게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사람으로서야 하고 싶은 이야기가 굉장히 많지만 제 딸을 생각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궁금한 것 많으시겠지만 질문을 받지 않겠다. 제 입장이 변함없다는 것만 여기서 말씀드리려 한다"라고 말한 뒤 무대를 떠났다.
한편 이혼조정을 신청한 아내 조씨의 법률대리인은 지난 4월 SBS '좋은아침'을 통해 "양육권은 조씨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며, 재산분할과 위자료도 거액이 아니라 통상적인 범주 안에서 정했다. 합의 가능성도 있지만 류시원 측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나. 언론플레이 하지 않고 순조롭게 흘러가길 바라고 있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혼조정 이후 첫 공식석상에 서게된 류시원.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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