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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강지환이 '차형사'가 500만 관객을 넘으면 성유리와 노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지환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청담CGV 엠큐브에서 열린 신태라 감독의 영화 '차형사'(제작 영화사 홍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런웨이 쇼케이스에 참석해 "제가 데뷔를 뮤지컬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가 노래, 춤, 연기에 탁월한 줄 아는데 그 당시에는 비주얼로 됐다. 몸이 좋고 남들이 안 하는 행동을 해서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 씨는 핑클 중 비주얼 담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희가 가창력이 없지는 않다. 500만이 넘으면 숨겨뒀던 가창력을 신나는 노래로 한 번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댄스도 가미하냐는 질문을 받자 성유리는 "500만이 넘는다면 보여주겠다"고 답해 환상의 팀웍을 보여줬다.
또 이수혁과 신민철 또한 "저희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박수를 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형사'는 D라인의 몸으로 자나깨나 범인검거에 매달리는 집념의 차형사(강지환)가 사건 해결을 위해 20Kg 감량 후 패션모델로 위장, 런웨이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급 공무원' 신태라 감독과 강지환 콤비의 두 번째 만남으로 화제가 됐으며 강지환 외 성유리, 이수혁, 김영광, 신민철 등이 출연한다. 5월 말 개봉 예정.
[강지환과 성유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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