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 '다른 나라에서'로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배우 윤여정과 유준상이 오는 20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이들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모자로 출연 중이다. 이에 드라마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프랑스 행을 결정했다.
유준상의 경우 2박 4일간의 일정으로 프랑스에 체류하며 21일(이하 현지시각) 예정된 '다른 나라에서' 공식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며 한국으로 돌아와 곧바로 드라마 촬영에 다시 합류한다.
윤여정은 홍상수 감독 영화 외에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으로도 경쟁 부문에 진출해 폐막까지 장기간 프랑스에 머문다. 이와 관련 윤여정은 "애초에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 칸 진출시 프랑스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전달했기에 제작진 측에서 배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윤여정은 꽤 오랫동안 드라마 촬영을 못하는 것과 관련 "유준상이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겠다"며 웃었다.
특히 드라마 속 윤여정의 아들과 며느리 역을 맡은 유준상과 김남주는 윤여정의 칸 레드카펫 드레스를 고르는 것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윤여정은 "직접 골라주겠다고 해서 같이 샵에도 갔었다. 유준상한테는 '네가 드레스에 대해서 뭘 아냐'고 타박을 하기도 했다"면서도 기분좋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16일 개막해 28일까지 진행된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칸에 진출하게 된 윤여정(왼쪽)과 유준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