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볼넷 없이 호투했다.
리즈는 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NC 나성범에게 몸에 맞는 볼을 하나 내줬을 뿐, 볼넷으로 인한 불안은 없었다.
1회와 2회를 잘 막은 리즈는 3회 선두 김동건의 안타와 1사 후 박민우에게 3루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하지만 4회까지 추가실점 하지 않고 피칭을 마쳤다. 4회까지 69개의 공을 던진 리즈는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탈삼진을 5개 잡았고,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LG가 NC에 4-1로 승리했다. LG는 리즈에 이어 등판한 송윤준-이성진-이동현-김기표가 이어 던지며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던진 송윤준은 승리투수가 됐고, 9회에 등판한 김기표는 세이브를 올렸다.
리즈는 점차 투구수를 늘려 가면서 1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고 있다. 리즈가 선발로 복귀하면 현재 선발로 간간히 나오고 있는 선수들을 불펜으로 돌릴 수 있어 선발을 비롯한 LG 마운드 전체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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