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세자' 악녀 정유미, 대본 삼매경 "평소모습은 청순한데"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정유미가 극중 악한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정유미는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에서 기존의 소녀같고 순수한 캐릭터에서 차갑고도 냉철한 악녀 홍세나로 변신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전작 SBS '천일의 약속'에서 순종적인 모습으로 '오빠바보'라는 애칭까지 얻은 그녀였기에 이번 연기변신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전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정유미는 드라마 속 홍세나 복장을 하고 대본을 읽고 있다. 이는 동생을 괴롭히고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홍세나의 모습과 달리 청초한 정유미 본연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유미 소속사는 "정유미씨는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또 끊임 없이 홍세나를 생각하며 대사, 움직임 하나하나 세심하게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고있는 내내 정유미가 너무 미워졌다. 악녀연기에 푹 빠졌다" "평소에는 저렇게 청순한데 드라마만 보면 섬뜩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시청률 1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1.1%의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옥탑방 왕세자' 악녀 홍세나 역 정유미. 사진 = 네오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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