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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19)이 상승세 속에서 올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최종전을 소화하며 올시즌을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리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고 올시즌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던 함부르크는 시즌 종반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분데스리가서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 손흥민은 올시즌 초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3경기 만에 2골을 터뜨리며 프리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핑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출전기회가 줄어 들었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 대신 게레로(페루) 페트리치(크로아티아)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을 주축 공격수로 기용했고 손흥민은 교체출전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지난달 4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하노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 뉘른베르크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냈다.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종반 함부르크는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쳐야 했지만 손흥민의 연속골 덕분에 승점을 쌓아갔고 결국 강등권 위기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올시즌 중반 힘겨운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분데스리가 최고 유망주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시즌 막바지 활약으로 뉴캐슬(잉글랜드) 이적설로 주목받는 등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함부르크 구단 측은 손흥민을 2012-13시즌 새유니폼 모델로 발탁하는 동시에 뉴캐슬 이적설을 일축하는 등 향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시즌 종반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19세의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에 합류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오는 30일 스페인과의 A매치 출전도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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