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이방인들'의 최용석 감독이 김기덕 감독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최용석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열린 '이방인들'(제작 필름문 배급 판다미디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15년 전 한국의 첫 번째 디지털독립영화제인 '10만원 비디오페스티벌'이라는 것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거장 김기덕 감독님이 심사위원이었다"며 "제 첫 영화를 김기덕 감독님이 보고 직접 상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에 10만원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10만원을 부쳐주기로 했는데 그 이후 십만원을 안 부쳐준 에피소드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방인들'은 한 여성이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 고향을 찾으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다. 뛰어난 영상미로 공간 안에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이방인들의 삶을 그려냈다.
한수연, 여현수, 김중기 등이 출연으며 제5회 CINDI(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을 뿐 아니라 제13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최용석 감독(왼쪽)과 한수연. 사진 = 판다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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