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5월 중순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LG 김기태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진 리즈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 리즈는 4이닝 동안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주며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김 감독은 "리즈가 잘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 경기에)한 번 더 내보내 8~90개 이상을 던지게 할 것이다. 그리고 날짜를 봐야지"라고 덧붙이며 확실한 대답은 피했다.
김 감독의 발언을 통해 보았을 때, 리즈의 복귀 시점은 5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에 등판한 리즈의 다음 선발 등판은 8~9일께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 이후 다시 등판하려면 4~5일을 더 쉬어야 하기 때문에 등판 당일 1군에 등록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5월 15일 경기 이전에는 선발 등판이 쉽지 않다. 따라서 리즈의 복귀는 5월 중순 이후라고 볼 수 있다.
리즈가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되면 LG의 5인 선발로테이션이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현재 주키치, 임찬규, 이승우, 김광삼이 선발에 고정된 상태이며, 김광삼은 지금보다 몸 상태가 올라오면 4일 휴식 후에도 선발로 나설 수 있어 사실상 5인 로테이션이 확고해지게 된다.
[1군 복귀를 준비 중인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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