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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청와대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당황케 한 일화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공개 오디션 토크쇼 ‘고쇼’(Go Show)에는 김준호, 김준현, 하하, 붐이 출연했다.
김준호는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자원봉사자 초청 모임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시상을 했는데 그 행사의 사회를 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애드리브를 하면 안 되는데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자 중에 가장 착한 사자가 뭔지 아십니까?’라고 물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사전 리허설 때는 하지 않았던 애드리브에 일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답을 맞히지 못한 상황에 나도 당황해서 그만 말을 얼버무렸고 행사장은 돌이킬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대통령께서 ‘자원봉사자? 지금 내가 얘기 하려고 하고 있는데~’라고 개그맨 허경환의 말투로 위트 있게 답해 주셨다”라며 대통력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방송에는 배우 박혜미, 안문숙, 가수 김완선이 출연한다.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청와대 행사 실수를 모면했다고 밝힌 김준호. 사진 출처 = SBS ‘고쇼’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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