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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시즌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09에서 .211(71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으며 시즌 타점도 11점으로 두자리수가 됐다.
올시즌 첫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이날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회말 1사 1루에서 텍사스 선발 콜비 루이스와 만났다. 추신수는 루이스의 86마일(약 138km)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18경기, 68타수만의 첫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며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범타를 기록했다.
좌완 로비 로스와 상대한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쪽 직구를 그대로 지켜보며 삼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시즌 5번째 멀티히트 경기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비록 타석에서는 막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수비에서는 9회초 2아웃 1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내는 호수비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신수의 호수비와 함께 경기도 끝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텍사스에 6-3으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 텍사스는 3연패다.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린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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