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김태환이 결승골을 터뜨린 서울이 포항전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1라운드서 포항에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포항 상대 홈경기 8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은 6승4무1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3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리그 8위에 올라있던 포항은 원정경기 3연패와 함께 4승2무5패를 기록하게 됐다.
서울은 포항을 상대로 데얀 몰리나 최태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명진 하대성 최현태가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맡았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포항은 박성호 김진용 아사모아가 공격수로 나섰고 황진성 이명주 신형민이 허리진을 구성했다. 수비는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다솔이 나섰다.
서울은 경기시작 28초 만에 최태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최태욱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고명진이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전반 4분 이명주의 슈팅이 김용대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5분 후에는 이명주의 크로스에 이은 김원일의 골문앞 헤딩 슈팅마저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은 전반 20분 박성호가 단독찬스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 마저 김용대에게 걸렸고 동점골에 실패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현태 대신 김현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7분 아사모아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사모아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15분 김진용 대신 노병준을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후반 중반 몰리나의 잇단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서울은 후반 27분 김태환의 득점으로 포항을 다시 앞서 나갔다. 김태환은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히 찔러준 로빙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28분 박성호를 빼고 고무열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반면 서울은 후반 30분 데얀 대신 한태유를 출전시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노렸다. 포항은 후반 35분 이명주 대신 지쿠까지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포항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포항에 승리를 거둔 서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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