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삼성 오승환이 9일만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다.
삼성이 5일 대구 한화전서 5-0으로 완승했다. 오승환은 9일, 그리고 팀이 치른 7경기만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오래 쉬었지만, 특유의 강속구도 여전했고, 변화구 제구력도 나쁘지 않았다.
오승환은 지난 6경기서 할 일이 없었다. 팀도 2승 4패로 부진했지만, 하필 승리한 2경기서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져 나올 일이 없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어린이날에 열린 경기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길 기회가 찾아왔다. 3-0으로 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이대수를 맞이해 공 4개를 뿌려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153km가 나오는 강속구이자, 타자로 하여금 빛이 번쩍 드는 광속구였다.
8회 진갑용의 2타점 2루타로 5점 차까지 벌어졌지만, 오승환이 등판한 이후 점수 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오승환의 세이브 전선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오승환은 최승환에게 우익수 플라이, 연경흠을 헛스윙 삼진, 최우석을 3루 땅볼로 솎아냈다. 투구수 19개 중 14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아냈고, 그 중 절반인 7개를 헛스윙으로 잡아냈다. 이날 세이브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8.10으로 낮췄다.
[9일만에 세이브를 따낸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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